서울씨티교회 청년회에 수신된 군인편지2_박천균 청년 서울씨티교회 청년회 EDIT

옛 추억이 된 군인 편지 2번째 입니다.

이번 소개 편지는 청년회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박천균 청년 편지입니다.

 

 

first1

 

박천균 청년의 편지를 읽어보니

그때 그 시절… 성전을 옮기던 시절로 돌아갔다 온 것 같아요~

또한 편지에 대한 그리움~

 

봉투를 봅시다~

 

first2

 

 

자~ 내용을 보죠~

첫번째 편지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충성~! 신고합니다.

이병 박천균은 제1군수지원사령부 711보급중대로의 전입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충성~!

오~~랜만 이네요..

얼마 만에 편지쓰는건지 모르겠어염.. 일단.. 다들 잘 지내시죠..(방가방가~~)

여긴 원주에 있는 제1군수지원사령부(제1군지사)입니다.

벌써 1달이 다 되어가네요.

전입받은지도…

항상 하는 말이지만 시간 참 빠르게 지나가네요…

군생활이라는게 참 재미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기분 않좋은 일도 많이 겪긴 하지만…

대부분이 다 추억으로 남게 되네요..(군대 꼭 오라고 권하고 싶진 않지만..*^^*)

지금 처해 있는 상황을 간단히 말하자면….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711보급중대.. 그러니까 71 정비대대 1중대에는 5개의 내무실이 있는데… 그 중 최악의 내무실이라고 불리는 2내무실에 제가 들어갔습니다…

남들은 “악마의 내무실” 이라고 부르더군요..(흑흑흑…)

그래도 내무실은 어떻게 잘 비티고 …. 전입할 때 받은 보직이 창고병이니까 창고에서는 좀 편하겠지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창고병… 편합니다… 일명 망고병… - 무슨뜻인진 저도 잘 몰라요..*^^*-)

갑자기 수무계 하라면서 절 끌고 가는 겁니다… 덕분에 지금 책 한권 만들고 있습니다.. 단축키 외워가면서…

내무실이 다른 내무실에 비해 좀 힘들어요…(은어로 빡세다고들 하죠.. 입이 많이 거칠어졌어

행동이 다른 이등병보다 2배정도 빠르게 행동해서 … 아휴 … 정신이 없어요…

일과 끝나고 막사 올라가면 고참들 군장 내리고… 내무실 청소하고... 힘들어…힘들어…

주말에도 별로 쉬는 시간이 없어요… 아직까지는 자유롭지 못하거든요…

언제 무슨일이 터질지 몰라서…*^^*

처음에 군대 들어오면서 생각했던 게 현실로 다가오니까 당황스러웠는데. 조금 지나고 나니까 적응이 되더라구요.

서무계 일하는것두… 아직까지는 괜찮아요… 업무가 다 넘어온 게 아니라서… 기본적인 업무만 하고 있답니다...

군대에서는 전화받는게 왜 이리도 힘든지 모르겠어요… 한번은 중대본부에 전화한다는걸 중대장실에 전화해서 얼마나 당황했던지… 다행이도 중대장님께서 용서해주셨지만요….*^^*

서무계라서 좋은점..

1. 컴퓨터를 한다.

2. 컴퓨터도 한다.

3. 컴퓨터만 한다. *^^*

덕분에 워드로 편지를 씁니다.

성의 없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아직은 밥이 안되서 그러니까…

이것도 몰래 쓰는거에요…*^^*

다들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네요.

교회 성전 옮긴다면서요… 듣기로는… 무지무지 크다고 하던데

잘.. 된 일이겠죠…

망우역(개통예정) 근처라면서요.. 교인들의 이사가 시작되지 않을까…

사뭇 걱정이 되는군요… 호호호

아~~ 군에도 교회가 있는거 아시죠…

여기 교회이름은 재매있게도 “천군교회”랍니다…

(천균이가 군대와서 천군교회 다녀염…. 어쩜 이렇게도 이름을 잘 졌는지….ㅋㅋㅋ)

찬양단에 들고 싶긴 한데… 아직 이등병이라 눈치보여서 못하고…

일병달고 몇 달 지난다음에나 할라구 생각하구 있어요..

군대 안의 찬양은 그렇게 진보적이지가 않아서…

일단은 찬미1500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요… 가끔은 신(?)찬양들이 나오는데…

예전에 교회에서 했던 찬양이 나올때마다 교회생각이 어찌나 많이 나던지…

에구구구….

맞다… 어제 편지 왔어요…

성은이랑 세훈이형이랑 지혜누님(아줌마)…. 정말로 생각지도 못했던 분들이 편지를 써서

약간은 놀랬습니다…*^^* 세훈이형도 뚝섬에서 잘하고 있다고 하고 .. 성은이도 취직했다구 하는 내용.(벌써 취업을..)

(아~~ 성은아… 네 편지 저번거 못받았다… 아마도 훈련소있을 때 썼던거 같은데… 어쨌던 답장 못해서 미안…*^^*)

글구… 지혜아줌마의 액기스만을 모아놓은 아주… 간단한 내용의 편지…

(그렇게 짧을줄을 몰랐어.. 좀 길게 써줄 줄 알았는데… 실망이야…~~~!!!)

개인적으로 답장은 못해드려서 죄송하네요…(나중에 밥되면 열씨미 쓸게요…*^^*)

어쨌던… 균이는 여기서 잘 지내고 있답니다… 참…100일 휴가는 10월말에 나갈거에요…

식사 리스트를 미리미리 작성해 놓으시면…(농담입니다..)

감사하겠습니다….(진담일지도…)*^^*

그럼 이만

충성!~! 이병 박천균~! 휴가나가서 뵙겠습니다... 충성~!

 

 

두번째~ 편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또 쓰게된 “국빵일보”

03년 1월 6일 “영하 18도 라네요.. 살을 도려내는 추위”

강원도 원주시 학성동 사서함 133-3호 제 711 보급중대 일병 박천균

2003년 양띠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대망의 2003년이 밠았습니다. 올 한해는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모두가 항상 행복하고 다른 누군가를 간절히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는… 그런… 따뜻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금 당장 눈 앞에 없다고 해서… 나 잊어버리면 안되요… 미워할꺼야-----*^^*(어휴 닭살~~)

크리스마스날 뭐했나??

강원도 원주시에 자리잡고 있는 제1군지사.. 올해도 23살이 된 균이는 들뜬 기분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부푼꿈을 안고 24일을 그저 그렇게 넘긴 그 다음날 아침부터 터져나온 날벼락 같은 작업 소리에 맥없이 자리에 주저앉고 맙니다.

“처음에는 그냥 장난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그게 아니더라구요..

정말 속상해요.. 최악이에요.. 최악이에요.. 최악!!

군대가 이런 곳인줄은 몰랐어요..

끔찍해요.. 상상조차 하기 싫어요..(균.23)

2002년의 크리스마스를 작업으로 보낸 균이, 2003년 크리스마스날에는 무엇을 할 것인지 모든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새해 특집극 제야의 “총” 소리

2002년 마지막날 모두들 제야의 총소리를 듣기위해 길거리로 나서는 순간… 어디선가 들려오는 의미의 한마디 총소리…

국내 최초 군장병들의 앙코르 방송을 얻었던 눈물 없이는 볼수 없는 군인들의 처절한 삶의 이야기…

-제야의 “총” 소리-

“균이 주일학교 교사하다???”

드디어 균이가 주일학교 교사를 시작했습니다.

한 2~#주 된 것 같네요.

돕자하니 4학년을 맞게되었다던데…

유치부가 전문이긴 하지만…

새로운 경험도 필요하겠죠..*^^*

근데 그것 때문에 고참들에게 눈도장이 찍혀버렸군요.

큰일이에요. 교회 못보낸데요..

어쩌면 좋죠???

마지막으로…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균이가 군대가서 너무 빠졌다…

기도를 너무 열심히 해준거 아니냐.. 하는 말들이 들리던데..--------^

너무들 하는군요..

남몰래 이렇게 열심히 편지를 쓴는데… 어쨌던… 항상 하는말이지만…

언제든지 행복하시구요… 건강하세요..

그럼 안녕--!!

-다음편지 이야기-

2003년형 군인! 균이의 혹한기 훈련 이야기!

 

세번째, 네번째… 자료가 없습니다…ㅠㅠ

다음은 누구의 편지가 올라올까요? 기대해 주세요~

 

 

admin

나의 수고가 일이 되지 아니하고

하나님 안에서 감사함으로 표현되길 기도합니다.

한 장의 기록을 남기고 싶은 공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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