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씨티교회 청년회에 수신된 군인편지3_김태원 청년 서울씨티교회 청년회 EDIT

옛 추억이 된 군인 편지 3번째 입니다.

이번 소개 편지는 청년회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김태원 청년 편지입니다.

2002년 월드컵 시절로 가볼까요?ㅋㅋ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 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사진을 클릭하면 원본 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성결교회 교우들에게?

안녕들 하시죠?

제가 없다구 교회가 안 돌아 가진 않겠죠?

저 없는 교회는 누가 지키는지…? 잡일은 누가 하는지…? 궁금 하네요.

이곳 생활은 이제 조금씩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매일 똑 같은 훈련에 같은 장소, 같은 사람들. 지금은 1주차라 힘든 일은 않하구요.

정신교육이네 머네 하면서 이리저리 댕기면서 수업만 듣고 있구요. 진짜 총도 한번 만져 봤구요.

밥은 그냥 배가 고프니깐 먹구 있는데 그렇게 맛이 없지는 않아요.

엇! 지금 딥따 큰 소리로 전투기가 지나 갔어요.

처음 102보에 있을때는 친구들하고 수련회 온 기분이었는데 이곳에 오니 진짜 군대구나 하는 생각해요.

비행기 소리도 들리고 총소리도 들리고 군가 소리도 들리고요.^^

그 곳에서는 지금쯤…? 아니 편지 가는 시간이 있으니깐…

몇 주 전만해두 난리였죠?

우리나라가 8강 진출이라니?

여기에서 각 잡고(“각” 이란? 회장님이나 군대에 다녀오신 분은 아시겠지만 책상다리 정자세에 아무런 말없이 무릎에 두 주먹을 올리고 얌전히 앉아 있는 겁니다.)

조교들 방에서(내무실) 봤는데 조교들의 눈치 봐가며 환성 지르고, 응원하고, 이기는 걸 봤어요.

정말 기분이 좋았는데… 경기 끝나면 하이라이트만 다시 보여 주잖아요?

그것두 못보구 나왔어요 ㅠㅠ

골 넣은 장면은 조교들이 TV를 가려서 보지두 못했구요.

그냥 우리나라의 8강 진출에 만족할 뿐입니다.

경기 보구 그날은 잠도 못 잤어요.

그곳 사람들도 만찬 가지죠?

그런데 전 이유가 좀 달라요.

대한민국의 8강 진출에 열호하구 기분 좋아서 잠을 못 잤겠지만 저는 그곳 생각하며 눈물의 밤을 지세 웠어요.

지금 그 곳에 있으면 친구들과 시청에서, 광화문에서 열광하며 봤을텐데…

이곳에서 두 교회에 갔었는데 처음교회 앞에 딱 섰는데 조용히 들려오는 찬송 소리에 마음이 찡해지며 나오는 눈물을 참으며 자리에 앉았는데 찬송가며 성경책이며 우리 먼저 이곳에 다녀간 사람들이 주저리 주저리 써 놨더라구요.

여기선 성경, 찬송가 라구 않하구 정보지 라구해요

훈련에 대한 많은 정보를 담아 놨거든요…^^

그래서 성경과 찬송가를 보구 있다가 찬양 인도자가 찬양을 시작하는데 우리 교회와 많이 비슷 하더라구요.

찬양하는 곡이랑 진행방식 모두가 맡이예요.

몇일 전에는 8Km 행군도 다녀 왔는데 그건 별거 아니더라구요.

다음주에 있을 16Km 완/군 행군이 조금 걱정이네요.

그리고 3주차때는 24Km 단독군장. 4주차 때 24Km 완/군이 남아 있는데 잘해야겠다…

240명중에 성적 1등이면 포상휴가 나온다구 하던데 꼭 받아야겠다.

그래서 하루라두 더 나가 있어야겠죠? ^^

이곳에서 가끔 부식이 나오는데 건빵. 군인의 주식량이죠, 맛스타! 유일 무일한 음료 입니다.

주스와 비슷해요.

어제는 육개장도 나왔어요(라면)

여기서 먹으니깐 뭐든 다 맛이 있어요! 나중에 편지 또 쓸께요.

그리고 혹시나,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편지는 본인 주소로 보내주세요.

제가 올 때 주소를 아무것도 않적어 왔더니 편지 보낼곳이 교회밖에 없내요. ㅠ.ㅠ

과연 누가 답장을 해줄까?

답장 안쓴사람은 휴가 나가면 거덜 날줄 알아요.

여기선 맛이 있건 없건 다 먹었는데 나가면 … 알죠? 저 많이 먹는거.

중/고등부도 예외 없습니다.!

그리고 이쁘게 나온 사진 있으면 보내주세요~

남자 빼구! 장난이구요. 너무 보고 싶어서 그래요. ^^;;

고등부 아이들도 보고 싶어요…

6월 22일

대한의 남아 김태원 드림

p.s. 천균형은 군입대 잘 했나요?

이곳 주소는 만방에 퍼트려 주시고요.

7월 26일 퇴소니깐 편지는 20까지만요!

보내 주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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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회에서 김태원 청년이 없다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여러 부분에서 열심히 활동을 하는 청년입니다.

편지 내용을 보니 그 시절에도 열심히 헌신했던 흔적이 보이는군요~

새벽기도 차량운행과 청년회의 힘든 일을 말끔히 처리해 주는 김태원 청년을 보면 항상 든든합니다.

항상 고맙고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한결같은 청년활동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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